"평소 건강 이상 없어..." 포르투갈 40대 의료진, 화이자 백신 접종 이틀 뒤 숨져

2021-01-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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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평소 건강 문제 없어"

포르투갈의 한 40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이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부 도시 포르투의 종양학연구소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소냐 아세베도(41)는 지난달 3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소냐 아세베도는 접종 후 48시간 후인 지난 1일 오전 11시께 파트너의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아세베도 부모에 따르면 그는 백신 접종 후 별다른 이상 증상을 겪지 않았다. 평소 건강상 문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종양학연구소 측도 부작용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세베도는 접종 후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아세베도 소식을 통보받은 포르투갈 보건부는 5일께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종양학연구소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사건을 확인하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희생자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코로나 누적확진자는 4일 기준 43만1623명이며 719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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