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녹색프리미엄은 2050년까지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일환이기도 하다. 현재 애플, 구글, BMW, 소니, TSMC 등 265개 글로벌 기업이 RE100 캠페인을 주도한 비영리 민간단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위원회에 공식 등록한 상태다. 다만 국내에서는 SK그룹 등이 RE100을 이행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간 제도 근거가 없어 다소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5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에 개최된 '재생에너지 사용 심의위원회'에서 2021년 녹색프리미엄 판매물량과 입찰 하한가, 낙찰기준 등이 확정됐다. 이에 한전은 2021년 녹색프리미엄 입찰 참여공고 및 신청을 이달 5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진행하고, 내달 8일에 최종 낙찰물량과 가격을 확정할 방침이다. 녹색프리미엄 참여대상은 현재 한전과 전기사용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용 또는 산업용전력 소비자다.
절차는 올해 녹색프리미엄 참여 희망물량과 가격을 한전 홈페이지 및 사이버지점 등에 게재된 방법에 따라 내달 5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같은 달 8일 오후 6시 낙찰 물량과 가격을 낙찰자에 개별 공지한다. 한전 홈페이지에는 낙찰 총물량과 최고가격을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