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의 지난해 11월까지 매출은 5578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33% 늘어났다. 이는 2019년 전체 매출액인 5522억 위안을 1개월 먼저 돌파한 것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빠른 회복세로 전년보다 성장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비구이위안의 안정적인 성장은 업계 1위에 해당하는 비축토지 규모가 바탕이 됐다. 지난해 1~11월 기준 비구이위안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비축량은 3783만 평방미터다. 금액으로 치면 1271억 위안에 해당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현금흐름도 탄탄하다. 비구이위안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순현금흐름을 보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는 와중 중국 당국의 부동산 관련 정책은 비구이위안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정치국 실무회의에서는 2021년에는 부동산 시장의 꾸준하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는데, 비구이위안의 안정적인 운영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비구이위안의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거래일 0.19% 상승한 10.740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