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투스리룸 빌라 월세 가격도 4개월 연속 상승

2021-0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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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서울 원룸 및 투스리룸 임대료 분석결과 발표

강동구 투스리룸 월세 65만원에서 75만원으로 1년만에 7% 상승

[그래프=다방 제공]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4인 거주 가능한 서울 투스리룸 빌라 월세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이 최근 1년간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의 원룸·투스리룸 매물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임대료는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전달 대비 2% 올랐다.
강동구는 지난해 12월 월세 65만원에서 올해 75만원으로 1년만에 7% 올라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진구(78만원), 은평구(58만원), 종로구 (91만원)의 월세상승률도 각각 5%를 기록했다. 반면 노원구(59만원), 서초구(93만원), 중구(87만원)는 5~6% 하락했다.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전달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25개 구 중 11개 구가 상승했고, 12개 구에서 하락, 2개 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도봉구(34만원)와 송파구(56만원)가 6%로 가장 많이 오른 반면 관악구(39만원), 구로구(36만원), 중랑구(41만원) 등은 5%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지난달에 이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앙대학교(45만원)가 2% 오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에서 하락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투·스리룸 매물의 월세는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반면 대학생, 미혼 직장인들이 주로 찾은 원룸 월세의 경우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이 장기화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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