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드라마로?'···'NO 드라마를 웹툰으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첫 공개

2021-01-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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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담미디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끈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최고의 화제가 됐던 JTBC '이태원클라쓰'를 비롯해 최근 OC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경이로운 소문'까지 웹툰은 드라마를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로 평가받으며 속속 드라마화되고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웹툰도 등장한 것. 

JTBC를 통해 이달 18일에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오늘(4일) 동명 웹툰으로 먼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을 통해 매주 월요일에 연재되는 이 작품은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청춘남녀의 밀당 로맨스를 담아낼 예정이다.

작품은 직장 선배 ‘송아’를 좋아하는 ‘현승’이 그녀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날에 송아가 팀장인 ‘재신’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재신이 송아를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 된 현승이 송아에게 복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제안하면서 갈등이 구체화된다.

이처럼 웹툰에서의 얽히고설키는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는 곧 방영될 드라마의 얼개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웹툰 자체가 선사하는 재미는 물론 드라마의 내용과 비교하며 볼 수도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때문인지 이 작품은 국내에서 발표되기도 전에 이미 해외 6개국 이상 수출까지 확정된 상태다. 금년 상반기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에서도 연재될 예정으로 글로벌IP로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웹툰을 제작한 재담미디어는 '청춘시대' 등 이미 영상물을 웹툰화 시킨 경험이 있는 만화전문 기획사다. 이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경우 특히 동명 드라마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함께 공개될 수 있도록 JTBC스튜디오와 긴밀하게 사전 호흡을 맞춰왔다고 전한다. 양사는 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웹툰의 드라마화나 드라마원작의 웹툰화 등 다양한 방식의 웹툰 개발 및 사업화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웹툰화에 관한 최적화 연출을 위해 각색 및 그림 역시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이 맡았다. 각색을 담당한 방지연(필명: 카페라떼)은 만화스토리 뿐만 아니라 다수의 웹소설 창작과 웹툰스토리 작업 경험을 지니고 있다. 또한 그림을 맡은 방진하(필명: JINHA) 역시 일러스트 작업부터 웹툰 연재까지 십수 년 동안 작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불멸의 레지스', '심연의 카발리어' 등에서 스토리를 담당한 바 있는 ‘준비된 실력자’들이다.

[사진=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새해 인사 영상 캡처]

오는 18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될 동명 드라마의 경우 남녀 주인공은 원진아(윤송아 역)와 로운(채현승 역)이 맡았으며, 그 외 이현욱(이재신 역), 이주빈(이효주 역) 등이 주연으로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두 주인공 원진아, 로운이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영상 속 원진아(윤송아 역)와 로운(채현승 역)은 귀여운 복주머니를 들고 있어 보는 순간 광대미소를 장착하게 만든다. 이어 “곧 여러분들의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주거니 받거니 찰떡 호흡을 빚내며 첫 방송까지 머지않았음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과연 두 사람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전해 기분 좋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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