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첼시 대 맨시티 경기서 홈팀 첼시가 3-1로 졌다.
이날 맨시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축 선수 대다수가 빠졌음에도 첼시를 압도했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귄도간, 전반 21분 필 포든이 각각 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34분에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첼시 공격수 캘럼 허드슨 오도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3-1 맨시티 승리로 끝났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는 1승 1무 5패다. 리그 순위는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램파드 첼시 감독 경질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ESPN은 “램파드가 18개월 만에 감독 해고를 피하기 위해 싸우는 것은 가혹하다”면서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결과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할 때 항상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램파드가 첼시 내 전설적인 선수라도 구단주의 조바심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램파드 감독이 경질 당할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질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경기 후 팀과 내가 예상한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추가해 리그 5위(승점 29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