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펑파이 등에 따르면 광둥성 질병통제관리센터는 성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변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4일 영국에서 광둥성 광저우에 입국한 승객 중 한명이다. 그는 입국 당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기간인 지난 18일 재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광저우시 제8인민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광둥성 질병통제관리센터는 12월 영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고, 해당 환자에게서 'B.1.1.7'로 명명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광둥성 질병통제관리센터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산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앞서 2일 첫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상하이에서 확인됐다. 중국의 첫 변이 코로나19 확진자는 23세 여성으로 지난달 14일 영국발 상하이행 항공편을 타고 중국에 입국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명이 추가됐다. 해외 유입 16명을 제외한 중국 국내 발생 확진자는 8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헤이룽장과 랴오닝, 베이징, 허베이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