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효과 끝났다…일일 관객 다시 3만명대로

2020-12-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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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원더우먼 1984' 포스터]

지난 28일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은 3만4461명이다. 지난 23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간 관객수가 최대 14만명까지 늘었지만, 다시 3만명대로 떨어졌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 영화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은 1만9112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32만2951명이다.

영화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슈퍼히어로 영화로서의 흥미롭고 스펙터클한 액션과 더불어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원더 우먼 캐릭터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이 기다리고 원하는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북미에서도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코로나19로 극장이 축소된 가운데 개봉 첫 주말 동안 1670만 달러(약 184억원)의 수익을 거둬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크루즈 패밀리'의 970만 달러, '테넷'의 930만 달러 등 코로나 팬데믹 기간 개봉한 영화들의 오프닝 기록보다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북미 지역에 영화관의 35%만이 운영 중인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글로벌 누적 흥행은 8500만 달러(약 932억원)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화양연화'(감독 왕가위)가 차지했다. 같은 날 3142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3만5005명을 기록했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왕가위 감독의 역작으로 아름다운 미장센과 감각적인 연출력 배우 장만옥, 양조위의 열연을 만날 수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이 지켰다. 2536명의 관객을 동원해 총 누적관객수는 151만4110명이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강남 한복판 선릉에 묻힌 조선 최고의 보물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난 22일 IPTV와 디지털 케이블 TV,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극장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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