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함께 만드는 스마트 자원순환도시 조성 박차 가해'

2020-12-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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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500톤 소각장 신규 건립 착공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자원순환도시 성남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성진 자원순환과장은 23일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성남시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과 자원화를 극대화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에너지화로 깨끗하고 쾌적한 성남을 실현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를 위해 저탄소 에너지효율화시설을 도입해 500톤 신규소각장 건립,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그린도시 자원순환 사업추진, 시민 주도 다양한 리빙랩(Living Lab) 자원순환 시책 추진, 환경에너지시설 통합환경관리시스템 구축,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수수료 정률제로 변경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내년 말 착공,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 중원구 상대원동 소각장 부지에 하루 처리용량 5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총 1773억원(국비 389억원)을 들여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새로 건립한다.

500톤 소각장인 신규로 건립되면 안정적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와 최적의 환경오염 방지시설 및 저탄소 에너지효율화시설 도입을 통해 전력생산과 지역난방 열공급이 가능하고, 간접 영향권 주변지역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최대 국비 60억원이 지원되는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4월 태평4동과 금곡동 청솔마을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함에 사물인터넷 계근센서 부착, 인공지능(AI) 플라스틱 감용기를 설치, 배출부터 처리하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수수료 변경(정액제→정률제)로 변경도 눈여겨 볼 만하다.

기존 공동주택 세대당 월 1000원 정액으로 부담했던 것을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정률제로 변경하는 것으로, 내가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내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한다.

우선 시행 초기엔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에 납부스티커를 구입해 배출하는 납부필증 방식으로 추진하고,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전자카드로 세대별 배출량을 무게(kg)로 계량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방식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외에도 도 내 최초 종량제봉투 100리터 폐지 및 75리터 제작, 분진흡입청소차와 CNG(천연가스) 살수차 도입,  외국인 대상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시정브리핑은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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