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中 훠궈업계 종사자, 평균 월급은 얼마?

2020-12-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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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 종업원 평균 월급 67만원 불과...최저 금액

훠궈. [사진=바이두]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火鍋)의 열풍에 힘입어 중국 훠궈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훠궈 업계 종사자들의 처우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식업 가운데 훠궈업계 종사자의 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중국 뉴스 포털 제몐은 중국 시장조사업체 찬바오뎬(NCBD)이 발표한 '2020~2021 중국 훠궈산업 발전 보고서'를 인용해 훠궈업계에서 근무하는 종업원과 관리직의 평균 임금이 다른 외식업계에 비해 가장 낮고, 이직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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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BD]

 

구체적으로 지난해 기준 일반 음식점 종사자의 평균 월급은 종업원의 경우 3962위안(약 67만원)이며, 관리직인 경우 8446위안(약 14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패스트푸드 종사자의 임금도 엇비슷하다고 제몐이 전했다. 패스트푸드업계 종업원은 한 달 평균 3998위안을, 관리직은 8344위안을 받는다.

반면 훠궈업계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한 달 월급은 3746위안으로, 가장 적은 금액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63만원에 불과하다.  관리직 상황도 마찬가지다. 관리직의 한 달 평균 임금이 6918위안으로, 다른 외식업계에 비해 1000위안 가량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NCBD]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원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훠궈업계 직원 이직률은 22.0%로, 가장 높다. 단체 식사용 음식(团餐) 관련 요식업이 20.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일반 음식점(13.3%), 패스트푸드(1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갈수록 커지는 훠궈 시장에 비해 처우가 열악한 것이라고 제몐이 전했다. 실제로 올해 1~11월 기준 중국 훠궈 시장의 매출이 888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국 외식업계의 전체 매출 규모(3조4578억 위안)의 약 25%를 차지하는 규모다. 그만큼 일반 정식과 패스트푸드 등 업종과 비교하면 훠궈 업종이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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