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개편으로 장기 영업이익 증가…목표가 '상향'" [KB증권]

2020-12-21 08:36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21일 한국전력에 대해 정부의 전기요금 개편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부는 최근 전기요금에 국제 에너지 가격 변화에 따른 연료비 변동분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및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 등의 환경 관련 비용을 별도로 표시해 반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정혜정 KB증권은 정부의 전기요금 개편으로 한국전력의 장기 세후 영업이익이 6.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개편안에 연료비연동제 외에도 기후 환경 비용의 전기요금 전가가 포함되면서 영업이익의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6.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낮아진 연료비를 반영해 내년 전력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3.0%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탄소배출권 비용이 2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6000억원 늘어 전기요금에 반영된 부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연료비 외의 총괄원가 변동이 전기요금에 포함될 수 있을지 여부가 한국전력 주가 추가 상승을 결정할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또 연료비 및 기후 환경 비용 전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지도 주가 향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앞으로 환경 비용 증가분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변동분이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 영업이익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