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정권 폭주 멈추는 견인차 역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면서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넘어, 시민과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과 위선의 정치꾼들이 아니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 되는 서울시정을 펼치고 국민이 진짜 주인으로 대접받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놓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당장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은 야권 후보 중 1, 2위를 달리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안 대표 출마와 관련해선 한 언론을 통해 “흥미로운 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 출마와 관련해 “보선 참여가 야권단결의 시발점이 돼 정권탈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통합 야권의 중심축은 국민의힘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내년도 보선, 그리고 대선 승리로 가는 야권 대통합과 단결의 큰 밑그림이 마련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文 발언에 임대료 지원 속도 내는 與…3차 지원금 4조 웃돈다
3차 재난지원금에 임대료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이 당정을 중심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1월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임대료 용도의 직접 지원금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은 1월 중 최대한 빨리 집행하되 이때 임대료 직접 지원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소상공인 대상의 임대료 지원 정책은 크게 임대인에 대한 간접 지원과 임차인에 대한 직접 지원 정책으로 나뉜다. 정부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추면 인하액의 50%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착한 임대인 정책과 임차인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방식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부 조치로 문을 닫는 업체의 고정비를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독일 사례와 임대료를 75% 이상 감면하면 정부가 50%를 보전해주는 캐나다 사례 등을 예의주시하며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수요를 감안하면 3차 피해 지원금 규모는 최소 4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 "318개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 예정"…"병상 배정 비효율화 개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1097명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나흘 만에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숫자도 증가하면서 이들을 치료할 중환자 병상이 소진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정부는 병상 확충을 위해 거점 코로나19 전담병원 확대, 경기도 거점 생활치료센터 개소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민간 병원의 감염병전담병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유인책도 내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국립대병원 17곳과 민간 상급병원 42곳에 허가 병상의 1% 이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확보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기존 환자의 다른 병원 이송에 들어가는 시간을 고려할 때, 상급종합병원(국립대 제외) 237병상, 국립대병원 81병상 등 318개 이상 병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에 각각 거점 생활치료센터를 400여명 규모로 개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대본은 기존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외에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거점 전담병원'도 확충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우선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 즉시 약 50억원(300병상 기준)을 지원해 신속한 개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은 지정 해체 후 회복 시의 손실보상기간도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할 계획이다.
▲MB 수감된 동부구치소 185명 코로나 확진...군 5명 추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8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동부구치소가 지난 18일 2400여명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모두 185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15일을 제외한 8~18일 사이 재판을 받기 위해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법정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뿐 아니라 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20일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음성소망병원 확진자 왜 도주했나? 2시간만에 청주서 붙잡혀
음성소망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도주 2시간여 만에 충북 청주에서 붙잡혔다.
20일 경찰 등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음성소망병원 환자복을 입고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된 직후 도주했던 A(58)씨가 오후 3시께 충북 청주 인근에서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음압 설비가 된 구급차로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이송됐다. 그는 119 대원이 수속을 밟기 위해 잠시 내린 사이 안전벨트를 풀고 택시를 타고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근처의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하는 한편 인근에 순찰요원을 배치해 A씨를 추적했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청주 상당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