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바다를 품은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도시 안산 대부도의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민·관·학·연의 이해관계자 간 의견 공유를 통해 대부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방역지침을 준수, 참여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시간 반동안 생중계 됐으며, 안산시민은 물론 타지역 시민들도 채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시선을 끌었다.
1부 발제에서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손용훈 교수와 마을디자인 박영선 대표가 "대부도는 매력적인 수도권 관광지이나 전략적 관광 방향이 수립되지 못해 아쉬웠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손 교수는 “대부도의 자연경관은 매우 아름답지만,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지역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방문객들의 쾌적함과 안전이 확보되도록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대표도 “갯벌 자원과 농어촌 6차산업이 어우러지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면서 “어촌문화를 연계한 마을 발전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어업·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2부 토론에서는 지역 기반 대부도 관광 활성화 논의를 위해 △김향자 선임연구위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좌장으로 △이규철 책임연구원(안산환경재단) △강정미 이사(대부도고랫부리섬생태관광마을기업) △박선미 대표(생태관광 사회적협동조합 GG네이쳐)가 토론자로 나섰다.
재단 윤기종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도권 생태관광지의 거점으로 대부도가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전과 실행 전략을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포럼은 유튜브 ‘안산환경재단’ 채널을 통해 다시 확인 가능하며, 포럼과 관련된 문의는 재단 지속가능정책실을 통해 접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