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석열, 호랑이 등에 올라…정치하면 범야권 대표 후보”

2020-12-11 17:31
  • 글자크기 설정

“국민이 자유로운 영혼으로 놔두지 않을 것”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국민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탔고 스스로 내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총장이 정치를 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윤 총장이) 검찰을 관두고 변호사로 개업해서 돈 벌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국민이 그를 자연인으로 자유로운 영혼으로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와서 대선 출마까지도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걸 원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범야권이 생각하는 상황인식, 현실 인식,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윤 총장이 범야권을 대표하는 후보 중 한 명으로 나설 수 있다고 보느냐'고 다시 묻자 "정치를 한다면 그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윤 총장을 향해 '정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 원내대표가 참견할 문제는 아니다. 그가 대선에 출마하든 서울시장에 출마하든 선택은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