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공수처법 국회 통과에 “감회 깊어…내년 정식 출범 기대”

2020-12-10 16:01
  • 글자크기 설정

“부패 없는 사회 위한 오랜 숙원이자 국민과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기약 없이 공수처 출범이 미뤄져 안타까웠는데 법안 개정으로 신속한 출범의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임명, 인사청문회 등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 2021년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는 대통령과 특수관계자를 비롯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그리고 부패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공수처 설치 이유와 기능을 생각하면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이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감회가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국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은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공수처법 처리가 여당에 일방적 추진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회에서 개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