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KF94 마스크 40만장을 무상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유행 국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코자 65세이상 어르신은 10매, 환경미화원,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택배종사자 등 대면근로자에게는 50매씩, 관내 중·고등학생에게는 10매씩 5만매를 지급한다.
상주시는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등의 동시 유행을 막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 봄 부터 마스크 무상 배부계획을 수립하고 제1회 추경에 마스크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9월 스마트 발열체크 및 손소독기 31대를 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설치했고, 지난달 마스크 착용 일상화 범시민 홍보 캠페인과 마스크 무상배부 등 코로나19 지역전파 차단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배부는 오는 10일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해 학생은 상주교육지원청에서 학교별로 배정하고 대면근로자는 부서별 담당공무원이 배부하며 어르신의 경우에는 각 호를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창희 안전재난과장은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이 최선의 예방책이니 불편하시더라도 본인의 건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