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로 세계가스총회 2022년 5월로 1년 연기

2020-12-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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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국제가스연맹 총회에서 결정

세계가스총회를 겨냥해 내년 2월에 준공 예정인 대구 엑스코 제2전시관 모습. [사진=대구엑스코 제공]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2021년 6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를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1년 연기하여 2022년 5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가스총회는 1931년에 시작되어 3년마다 개최되는 90년 전통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로서 2021년 대구총회에서는 90여 개국에서 1만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대구시는 총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축소 개최 우려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 당초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총회 개최 1년 연기를 조직위원회와 국제가스연맹에 지속해서 요구해 왔으며, 대륙별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에 최종 결정하게 됐다.

대구시는 본 행사를 위해 추진 중인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은 계획대로 추진해 내년 2월 완공하고,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2022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호텔 및 여행사들과 협력해 총회 개최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지역경제 기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며, 2022 세계가스총회는 2022년 5월 23일부터 5일간 대구엑스코에서 ‘가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현모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은 “행사가 1년 연기되어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라며 “2022년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억제되었던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수요 분출로 예상보다 행사가 크게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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