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50선으로 강보합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3거래일 연속 갱신했다.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24%) 상승한 2553.5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36포인트(0.13%)) 내린 2544.06로 개장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9억원, 102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홀로 23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중시에서는 다우가 0.15%, 나스닥이 0.87%, S&P500 0.36%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코로나 확산과 부진한 고용지표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언택트 환경에 기반한 기업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이 상승전환에 성공했고, 장 후반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가 연준의 채권 매입 만기 확장을 언급하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추가 부양책 협상 재개 등의 소식이 전해진 후 다우와 S&P500 등도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4포인트(1.19%) 오른 870.1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장보다 3.13포인트(0.36%) 오른 863.0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98억원, 922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홀로 172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지수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장보다 1.33% 오른 9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씨젠(1.35%), 에이치엘비(3.22%), 알테오젠(3.58%), 셀트리온제약(2.18%) 등도 올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3.11%), 케이엠더블유(5.15%), 알테오젠(3.4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02%), 씨젠(1.15%) 등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85%), 제넥신(-2.80%)만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