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업황 개선으로 실적 개선 전망" [IBK투자증권]

2020-11-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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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9일 LS에 대해 부진한 자회사 환경은 개선되고 원자재 값의 우호적인 환경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LS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하고 시장 추정치(970억원)보다 27.8% 웃돌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ELECTRIC이 기대에 미흡했음에도 전선이 기대를 충족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한 아이앤디가 큰 역할을 해 줬다”며 “또 농기계가 하반기에 비수기인 점을 고려해 적자를 예상했던 엠트론이 해외 법인의 선전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한 기반이 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원자재 중에서 구리가격은 3분기보다 높은 수준이고,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며 “다만 금, 은은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더라도 팔라듐 같은 희귀금속이 이를 상쇄해 줘 원자재 가격 효과가 3·4분기만큼은 아니더라도 계속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기대한 대로 나왔더라면 3·4분기가 역대급 수익을 달성했을 텐데, 아쉬움이 컸던 주력 계열사는 이월된 프로젝트 수행과 발주 환경 개선으로 수익과 성장 모멘텀이 개선돼 3분기에 이어 양호한 수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선 수주 잔고가 지난 2분기보다 줄었지만 2조원대를 유지해 지난해 말보다는 높은 수준이고, 글로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발주처의 부진이 수주 감소로 이어졌다고 판단돼 발주가 재개될 경우 수주는 글로벌 수주 경험을 비춰볼 때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앤디의 SPSX가 권선을 분사해 일본 후루까와 전기와 합작사를 만든 것도 수익과 영업력 측면에서 의미를 둘 만한 결정”이라며 “현재 LS의 가치는 경쟁력이 높아진 자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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