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대륙의 라이더는 얼마나 벌까?

2020-11-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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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업 인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중국에서 배달원 인기가 오르고 있다. 중국 배달 라이더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절반 가까이가 4000~8000위안 상당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돈으로 약 67만~134만원에 달한다.

중국 신징바오즈쿠가 최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중국 배달 라이더 직업에 대한 발전 보고서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신징바오즈쿠는 베이징·톈진·칭다오·선전 등 1046명의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중국 배달 라이더 연령분포. [자료=신징바오즈쿠]

조사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 가운데 20~30대 젊은 세대가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5.26%를 기록했다. 20대 이하 연령층이 6.23%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응답자의 49.14%는 한 달에 4000~8000위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 위안(약 168만원)을 받는 라이더가 9.27%로 가장 적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하루에 8시간 일한다고 대답했으며, 6시간 미만 근무하는 응답자는 29.50%에 달했다. 

이들은 배달 라이더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서 높은 수입과 자유로운 근무시간을 꼽았다.
 

중국 배달 라이더 평균 월급 [자료=신징바오즈쿠]

[중국 배달 라이더 근무 만족 이유. [자료=신징바오즈쿠]]

라이더들의 평균 근속 기간이 2년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근속 기간이 6개월 미만인 라이더도 26.39%로 두 번째로 많았다.

신징바오즈쿠는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중국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수많은 고학력 젊은이들이 일자리 부족에 배달 라이더로 내몰리면서 근속기간이 6개월에 달하는 배달 라이더 수가 급증했다는 주장이다. 

또 기존에 직업을 가졌던 이들도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배달 라이더로 전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배달 라이더 근속기간 [자료=신징바오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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