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외교부장 이달말 스가 日 총리 만나나…"시간 조율중"

2020-11-15 09:37
  • 글자크기 설정

마이니치 소식통 인용해 "양측 의견 조율 중"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할 전망이다. 

1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왕 부장의 방일 일정을 놓고 중국 측과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왕 부장의 방일이 성사된다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 출범 이후 첫 번째 중국 고위 인사의 방일이다.

신문은 "왕 부장이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 일본 정부 고위 인사와 차례로 회담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왕 부장의 방일은 당초 지난달로 예정돼 있었으나 중국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왕 부장의 방일 연기가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가 지난달 26∼29일 열리는 등 내부의 정치 일정과 관련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방문 시점은 오는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각각 화상으로 열린 이후 이달 말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이 일본을 방문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이 중요한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시 주석은 올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다만 신문은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