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완커 코로나19 충격서 완연한 실적 회복세

2020-11-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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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12.47%↑ 순익 15%↑…다만 토지매입엔 여전히 신중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광다증권 보고서]

중국 부동산업체 완커(萬科, 000002, 선전거래소)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완커는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당기 매출이 12.47% 증가한 951억4000만 위안(약 16조14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순익은 15% 늘어난 73억6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9월 누적 매출은 7.9% 늘어난 2414억9000만 위안, 순익은 8.9% 늘어난 198억6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최근 10월 판매 실적도 공개됐다. 완커는 올 들어 10월까지 주택 분양면적이 9% 늘어난 3631만 ㎡, 분양매출은 5% 늘어난 545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당 평균 분양가는 1만5012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낮아졌다. 이전보다 낮은 가격으로 더 많은 집을 팔았다는 얘기다.

중국 광다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완커 판매액이 차츰 코로나19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신규 토지 매입에는 여전히 신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완커의 2020~2022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4314억/4975억/5738억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17.26%/15.33%/15.34% 늘어날 것으로 봤다. 순익 전망치는 직전년도 대비 13.24%, 13.27%, 10.09% 늘어난 440억2000만/498억6000만/548억8800만 위안으로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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