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위퉁객차 버스 판매량 두달째 '플러스' 증가세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타이핑양증권]

중국 대표 버스 제조회사인 위퉁객차(宇通客車, 600066, 상하이거래소) 실적이 버스업계 경기 회복세와 신에너지차 시장 활황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위퉁객차는 최근 10월 버스 판매량이 36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4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던 판매량이 9월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로 32.33% 감소했다. 1~9월까지 36.31% 하락에서 낙폭을 줄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10월 한달 대형버스가 1686대 팔렸으며, 중형버스와 소형버스 판매량은 각각 1337대, 619대로 집계됐다.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가 대형버스로 채워졌다. 대형버스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 포인트 이상 늘었다. 아울러 전체 버스 중 신에너지 버스 판매량도 1900대로,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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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핑양 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중국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 종료 2년을 앞두고 신에너지 버스 수요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코로나19 진정세로 해외 수요도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위퉁객차는 중국 버스생산업계 선두기업으로  양호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위퉁객차 2020~2021년 순익이 각각 8억2500만/16억1100만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57.46%, 95.2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입'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