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을 시사하면서 미국 언론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잘못된 사실을 들어 이번 선거가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CNN 방송 캡처]
일부 패널들은 방송에 출연해 선거 불복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은 했었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두고 "충격적이고 슬프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 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국민들은 침묵하지도, 괴롭힘을 당하지도, 혹은 항복하지도 않을 것이다. 모든 표는 집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선거 투표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격전지에서 바이든 후보는 점차 빠른 속도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잡고 있다.
한편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선거일 이후 올린 9개의 포스트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는 경고를 게재했다. 트위터 정책에 따르면 대통령은 트위터 사용이 금지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이런 '특별 지위'는 사라진다. 트위터 사용이 금지될 수 있으며, 계정 자체가 사라질 수 있거나 일시적 혹은 영원히 계정 사용이 중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