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 확실'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대로 대국민 연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시 '불복'을 예고한 가운데 통제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바이든 측근을 인용, 언론사들이 개표 결과를 집계해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선언하면 대국민 연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표 이후 '승리의 추'가 바이든에게 기울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해를 의식해 먼저 주도권을 잡겠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 엘 고어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박빙 선거를 놓고 소송전을 벌인 데서 교훈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고어는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인 반면, 부시 전 대통령은 대선 윤곽이 잡히기 전부터 승자처럼 행동했다. 이에 민주당이 수비적인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바이든은 자신이 당선인으로 선포될 경우, 트럼프의 방해에 흔들리지 않고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바이든은 정부기관 인사에 대한 청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사진=로이터·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바이든 측근을 인용, 언론사들이 개표 결과를 집계해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선언하면 대국민 연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표 이후 '승리의 추'가 바이든에게 기울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해를 의식해 먼저 주도권을 잡겠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 엘 고어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박빙 선거를 놓고 소송전을 벌인 데서 교훈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고어는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인 반면, 부시 전 대통령은 대선 윤곽이 잡히기 전부터 승자처럼 행동했다. 이에 민주당이 수비적인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바이든은 자신이 당선인으로 선포될 경우, 트럼프의 방해에 흔들리지 않고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바이든은 정부기관 인사에 대한 청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