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피격 공무원 시신 소각 정황 여러 개' 주장에...국방부 "새 정황 아니다"

국방부가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시신 소각 정황에 대해 새로운 게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3일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정보본부장의 시신 훼손 정황 답변과 관련해 새로운 어떤 정황이 있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의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게 아니고 여러 조각 첩보를 종합, 분석해서 총격 그리고 시신 훼손 정황이 있다고 (과거에) 말씀드렸고 그런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방정보본부는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감에서 북한군이 희생자의 시신을 태운 정황이 여러 개라고 보고했지만, 해당 정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방사청, 언택트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헬기전력 발전 방향 제시
• '北 비판 의식했나'...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사드 추가배치 부정

이와 함께 국방부는 이날 오후 피격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 등 유가족을 만난다. 이씨가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검토 결과를 설명하기 위함이다.

국방부 측은 "유가족 측이 원할 경우 서욱 국방부 장관 면담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 e-브리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