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0.2% 증가했다.
락앤락은 지난해부터 식품보관용기와 베버리지웨어를 포함해 쿡웨어, 소형가전 등 4개 부문을 차세대 주력 카테고리로 삼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트렌드와 위생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3분기 소형가전과 쿡웨어 카테고리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2%, 23.2% 성장했다.
특히 소형가전이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한국에서는 소형가전 카테고리가 전년 동기 대비 646.6% 뛰었다. 칼도마살균블럭과 칫솔살균기, 진공쌀통과 스팀에어프라이어 등 제품이 큰 인기를 끈 영향이다. 지난 4월에는 종합 리빙 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을 인수해 주방 소형가전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소형가전 효과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6.2%, 직전 분기 대비 21.6% 성장을 이루며 최근 5년 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방 및 생활 공간의 위생, 건강을 중심으로 한 제품 전략이 시장의 니즈와 맞아떨어지며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판매 채널로 보면 온라인 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커졌다.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채널 운영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다. 전체 영업 채널 중 29%의 비중으로 가장 높다. 베트남에서 락앤락 온라인 매출은 쇼피와 라자다, 티키 등 톱3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0.6% 크게 신장했다. 한국과 중국 온라인 매출 역시 각각 전년 대비 42.9%, 17.3% 늘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소형가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4대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채널과 제품을 다변화하며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2분기부터 전사 매출과 영업익 모두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4분기에는 중국의 광군제 특수 등 시즌 이슈가 맞물려 있어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