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단기적으로 수소제조용 LNG 수요 상승, 장기적으로 수소 유통 사업으로 확실한 수소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수소제조용 LNG 수요 상승을, 장기적으론 수소 유통 사업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등에서 2030년까지 540만톤, 2040년까지 767만톤의 신규 가스 수요 발생 예상되고 직도입 확대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는 수준"이라며 "또한 장기적으로 ‘수소유통전담업체’로서 수소 파이프라인 구축 및 해외 그린수소 도입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내년부터 한국가스공사가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수소 제조용 수요를 반영할 경우 2030년까지의 가스 수요 순증은 총 1080만톤으로 연간 성장률은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가파른 수혜는 아니지만, PBR 0.38배의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동사로서는 성장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주가 상승의 명분이 될 수 있다"며 "내년부터는 배당수익률 4.3%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