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이 ‘아시아의 종교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평화재단은 27일 “법륜스님이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법륜스님은 전날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2000만엔(한화 2억1500만원 상당)을 동남아 빈곤 여성 및 코로나 방역 지원에 써달라며 국제참여불교연대(INEB) 측에 전액 기부했다.
법륜 스님은 수상 연설에서 “이념·종교·국가를 넘어 일체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지하는 활동에 대화와 협력이 집중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는 아시아의 평화로 나아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징검다리이므로, 한반도 평화 없이 세계 평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수상이 결정돼 6월에 상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연기됐다.
니와노평화재단이 만든 니와노평화상은 그간 한국의 고(故) 강원용 목사, 대만 자재공덕회의 증엄스님,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무닙 유난 등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