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수협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기준 148억원으로 전년보다 28.9% 줄어든 반면 부채는 13조7465억원으로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경영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전·현직 임원들에게는 1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챙겨줬다. 올해 전임 대표이사와 감사위원장 성과급으로 1억2400만원, 1억65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또 수협중앙회 임직원 중 억대 연봉자는 2015년 77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1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억대 연봉자 비율도 전체 임직원의 6%에서 지난해 15%로 급증했다.
홍문표 의원은 "수협은 임직원의 급여 인상과 복지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현실에 놓인 어업인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