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0/20/20201020153350495577.jpg)
[질의하는 민주당 홍성국 의원. 사진=연합뉴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 잔액 상위 20개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부 이용자와 대출잔액은 주요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정책서민금융 공급확대, 대출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체채권 규모도 줄고 있다. 20대 대부업자가 보유한 연체채권 규모는 2019년 6월 말 5334억원에서 12월 말 4731억원, 지난 6월 말 4434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연체채권 감소 규모보다 대출잔액 감소 규모가 커 연체율은 상승했다.
대부업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차주들이 주로 찾는다. 대부업 대출 연체율 상승은 최근 경기 악화로 대출 원리금을 갚기 어려운 금융 취약층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