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시민의 삶 기여할 수 있는 공공 역할 고민하겠다"

2020-10-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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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이 나아갈길 입장 밝혀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어우러진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

청년과 신혼부부들 위한 공간들도 마련 예정

은수미 시장이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이 나아갈 길에 대해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5일 대담을 통해 "민간이 활성화되는 방향에서 시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재정비해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은 시장은 이날 오후 미국 온라인 경제미디어 더밀크 손재권 대표와 판교제2테크노밸리 LH기업성장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달 14일 미국·성남시의 코로나 상황과 이로 인한 사회의 변화,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대해 줌 화상회의를 진행한 이래 두 번째 대담이다.

손 대표는 LH기업성장센터의 세미나룸, 회의실, 라운지카페 등 창업자들과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공간을 둘러본 후 “민간과 공적 영역이 서로 결합해 이처럼 사무 공간에 주거가 결합된 건 획기적인 일"이라고 했고, 이에 은 시장은 “성남시는 앞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들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은 시장은 대담을 진행하며 모란·판교, 강남을 잇는 대중교통의 메카,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이 어우러진 도시, 사무공간과 하우징 시설이 결합된 아시아실리콘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손 대표는 "성남시와 세계가 온라인으로 연결돼 성남·세계의 문제 상황, 그에 대한 대응 방안과 접근법 등이 공유되는 가상도시인 메타버스시티를 최초로 조성할 것을 제안드린다"며,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의 세계화에 대해 제안했다.

한편,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는 2018년 10월 시작됐고,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부서 신설과 13개 부서의 협력으로 2년간 총 38개가 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제3 판교밸리가 조성되면 2500여 개 기업에 13만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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