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14,231명 확진'…러시아, 일일 확진자 역대 최대치 경신

2020-10-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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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중·고생 원격수업체제로 전환

러시아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000명 넘게 발생해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1만4231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4만40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3868명)보다 360여 명이 증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자국 TV 방송채널 '로시야-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에서는 지난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1만2126명)가 최대치였던 지난 5월 11일 신규 확진자 수(1만1656명)를 추월한 뒤 연일 최대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45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4004명으로 늘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6학년부터 11학년(우리나라 중·고교 과정) 학생들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 동안 원격 수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시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차단 조치로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의 조기 가을방학을 실시한 바 있다.

러시아 보건부는 전날 환자 급증으로 전국 병원의 코로나19 전용 병상이 90%까지 찼으며, 일부 지역은 거의 100% 가까이 찬 상태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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