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다.
수능을 50일 앞둔 14일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동산 갓바위에는 수험생 자녀들의 '고득점'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기도가 줄을 이었다. 갓바위는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6m 규모의 불상 머리에 갓 모양의 넓은 돌이 얹어진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조치에 따라 문을 연 학원가에도 수능을 50일 앞두고 부족한 학습량을 채우려는 수험생들로 북적였다. 이날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 본원에서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쓴 채 문제를 푸는 등 부족한 공부를 채우는 데 열중했다. 교실 문에는 빨간색 글씨로 수능 D-50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