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전 송배전 과정에서 발생한 전력손실 금액은 1조809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송변전 과정에서 844만5564MWh, 배전과정에서 1055만4911MWh 등 전체 1900만475MWh의 전력이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손실금은 한전의 전력구입 금액인 51조4882억원의 3.52%를 차지했다.
신 의원은 “전력 설비 증가에 따라 손실량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지만, 한전과 전력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만큼 손실 저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원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면제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에 대한 전기요금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21대 국회서 줄곧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소제조업체 대상 조사에서도 조사기업의 94.0%가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