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국경 없는 에너지 : 원자력 사업의 세계화’를 주제로 개최된다.
행사는 △전시회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산업 시찰 △채용 설명회 등으로 나눠 펼쳐진다.
전시회는 해외 27개 사 등을 포함해 총 75개 사, 160개 전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원전 정비 및 안전, 원전 건설, 원전 발전 기자재, 원전 해체, 원전 기관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쳐 대표 기업들이 참가한다.
글로벌 원자력 전문가들 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행사 둘째 날인 4일에는 트레비치시 시장단과 튀르키예 신규 원전을 위한 국영기업 TUNAS 사장단 등 국내 원전 수출 희망 국가에서 원자력 안전 및 지역 주민 수용성을 주제로 ‘세계원전도시서밋(WNCS)’이 열린다.
5일에는 신흥 원자력 시장으로 평가 받는 아시아 지역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인 ANBP(Asia Nuclear Business Platform)도 동시 개최된다.
행사의 공동 주관사인 KNA에서는 세계 각국의 원전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글로벌 원자력 동향, 한‧미 원자력 협력 라운드 테이블, 세계 SMR 개발 현황, 기후변화와 원전 등 3일 간 다양한 주제의 국제 컨퍼런스를 실시한다.
채용 설명회는 원자력 기술 수출을 위한 인력 양성 세미나와 함께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인사 담당자들이 참가해 기업별 맞춤형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가 K-원전 경쟁력과 그 중심에 있는 경북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체코 원전 수출을 계기로 지역 원전 기업 성장과 경북 원전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원전의 우수성이 전 세계로 널리 알려져 원전 수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주시도 SMR 제조, 소부장 산업 육성 및 집적화로 미래 원전 수출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