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5G 기지국 구축률이 4G 무선국과 비교해 전국 기준 1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정한 5G 서비스망 구축까지는 상당한 시일리 걸릴 전망이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들로부터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구축된 전국 5G 기지국은 13만2008개로 4G 기지국(97만8313개)의 13.5%로 집계됐다.
김영식 의원은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면서 농·어촌과 지방 중소도시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이 값비싼 5G 요금제 요금을 내고도 제대로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이통 3사가 조속히 5G 전국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5G 전국 커버리지 구축을 위해 교외지역에 5G 망을 로밍 방식으로 공동 구축하기로 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