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의 서울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공매가 평균 1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가구를 모집했던 전용면적 83.849㎡ C타입에 무려 332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이지스자산운용·교보자산신탁 등에 따르면 이날 삼성월드타워 공매 물건의 평균 추첨 경쟁률이 공개됐다. 총 28호실 모집에 4079명이 몰려 14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경쟁자가 몰린 타입은 전용 83.849㎡ C타입이다. 1명 모집에 332명이 지원했다. 해당 타입의 입찰가는 13억7080만원이다. 당첨자는 입찰가의 10%(1억3708만원)를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잔금일은 오는 12월 22일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매각공고를 띄웠다. 기존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은 18가구를 제외하고 28가구에 대한 매각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전용면적별 매각가는 △58.8㎡ 8억2360만~9억1520만원 △84.202㎡ 11억7990만~13억1100만원 △84.725㎡12억1370만~13억1920만원 △83.849㎡ 13억7080만원 등이다.
삼성월드타워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매에 부쳐져, 낙찰만 받으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됐던 곳이다. 전용 59㎡의 매각가는 인근 아파트 유사 평형대와 비교해볼 때, 5억~6억원가량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청담동 '청담래미안' 아파트 전용 60㎡(26평)는 지난 6월 16일 14억8000만원(13층)에 실거래됐다. 청담동 '청담우방제101동' 전용 60㎡(25평)는 지난해 11월 9일 12억4500만원(13층)에 팔린 게 마지막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서광, 삼성, 우방, 현대, 석탑, 한서 등 근처 아파트의 작은 평수(전용면적 59㎡·로열층 기준) 호가가 16억원 정도"라며 "비교적 저렴하다고 볼 수준"이라고 했다.
리모델링 시 인근 신축 가격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삼성월드타워는 1997년식으로, 리모델링 가능 연한인 준공 후 15년을 훌쩍 넘겼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입주민 동의를 얻어 리모델링에 성공하면 신축과 비교해볼 여지가 생기겠지만, 가구수(가 적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6월 19일 삼성월드타워를 한 개인으로부터 약 420억원에 사들였다. 전용 59㎡(20평) 20가구는 최소 6억7000만~최고 7억4000만원에 매입했고, 전용 84㎡~85㎡(29평) 26가구는 최소 9억7000만~최고 13억원에 매수했다.
전용 59㎡의 경우 매입가보다 재매각가가 1억5360만~1억7520만원가량 비싸다. 이 때문에 기대만큼 '로또 분양'은 아닐 수 있다는 지적도 따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삼성월드타워를 매입 후 리모델링해 매입가보다 높은 값에 되팔 계획이었지만 논란이 일면서 지난 7월 사업 철회를 발표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1997년 준공된 삼성월드타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3-1에 위치한 지상 14층, 1개 동 규모 공동주택이다. 전용 59㎡ 20가구, 84㎡~85㎡ 26가구, 총 46가구로 이뤄졌다.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이지스자산운용·교보자산신탁 등에 따르면 이날 삼성월드타워 공매 물건의 평균 추첨 경쟁률이 공개됐다. 총 28호실 모집에 4079명이 몰려 14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경쟁자가 몰린 타입은 전용 83.849㎡ C타입이다. 1명 모집에 332명이 지원했다. 해당 타입의 입찰가는 13억7080만원이다. 당첨자는 입찰가의 10%(1억3708만원)를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잔금일은 오는 12월 22일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매각공고를 띄웠다. 기존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은 18가구를 제외하고 28가구에 대한 매각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삼성월드타워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매에 부쳐져, 낙찰만 받으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됐던 곳이다. 전용 59㎡의 매각가는 인근 아파트 유사 평형대와 비교해볼 때, 5억~6억원가량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청담동 '청담래미안' 아파트 전용 60㎡(26평)는 지난 6월 16일 14억8000만원(13층)에 실거래됐다. 청담동 '청담우방제101동' 전용 60㎡(25평)는 지난해 11월 9일 12억4500만원(13층)에 팔린 게 마지막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서광, 삼성, 우방, 현대, 석탑, 한서 등 근처 아파트의 작은 평수(전용면적 59㎡·로열층 기준) 호가가 16억원 정도"라며 "비교적 저렴하다고 볼 수준"이라고 했다.
리모델링 시 인근 신축 가격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삼성월드타워는 1997년식으로, 리모델링 가능 연한인 준공 후 15년을 훌쩍 넘겼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입주민 동의를 얻어 리모델링에 성공하면 신축과 비교해볼 여지가 생기겠지만, 가구수(가 적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6월 19일 삼성월드타워를 한 개인으로부터 약 420억원에 사들였다. 전용 59㎡(20평) 20가구는 최소 6억7000만~최고 7억4000만원에 매입했고, 전용 84㎡~85㎡(29평) 26가구는 최소 9억7000만~최고 13억원에 매수했다.
전용 59㎡의 경우 매입가보다 재매각가가 1억5360만~1억7520만원가량 비싸다. 이 때문에 기대만큼 '로또 분양'은 아닐 수 있다는 지적도 따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삼성월드타워를 매입 후 리모델링해 매입가보다 높은 값에 되팔 계획이었지만 논란이 일면서 지난 7월 사업 철회를 발표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1997년 준공된 삼성월드타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3-1에 위치한 지상 14층, 1개 동 규모 공동주택이다. 전용 59㎡ 20가구, 84㎡~85㎡ 26가구, 총 46가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