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재건축으로 한때 일몰 위기에 처했던 서울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가 추진위원회 설립 18년차 조합 설립을 눈앞에 뒀다.
이변이 없으면 조합원 입주권을 획득하기 위해 2년을 실거주해야 하는 6·17 규제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6·17 규제를 피하려면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13일 신반포2차 재건축 추진위 등에 따르면 신반포2차는 이날 오후 2시 단지 내 배드민턴장(108동 앞 배드민턴장)에서 조합창립 총회를 연다.
창립총회는 동의서를 제출한 소유주의 20%, 약 290명 이상이 총회에 직접 참석해야 성원된다. 신반포2차는 총 1572가구 규모 대단지로, 성원 요건을 넘기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신반포2차는 추진위가 설립된 지 17년 만에 조합을 세우고, 6·17 부동산대책에 따라 재건축 조합원에 적용되는 의무 실거주 규제도 피해가게 됐다.
신반포2차 재건축이 처음부터 순항한 건 아니다. 지난 2003년 추진위 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이후 추진위원장이 수차례 바뀌고 시공사로 선정했던 롯데건설과 결별하는 등 부침을 겪어왔다. 2016년에는 일부 주민들이 신탁방식의 재건축 설명회를 추진했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1978년 준공돼 올해 입주 43년차를 맞았지만 아직 조합조차 설립하지 못하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는 까닭에 한때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신반포2차에 '스타조합장'으로 알려진 한형기 신반포1차(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이 개입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는 평가다.
신반포2차는 한 조합장의 도움으로 지난 6월 10일 총회를 열어 신용호씨를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전체의 75%, 각 동의 50%)을 충족하는 등 빠른 속도로 조합설립 요건을 갖췄다.
지난달 25일 마지막 추진위 회의를 연 후 29일 각 가정에 총회책자를 배송했다. 임원 사전투표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이뤄졌다. 조합창립 총회를 마치는 즉시 서초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넣을 예정이다.
한 조합장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은 13일 총회가 성료하면 늦어도 일주일, 오는 20일 이내 신청할 것"이라며 "시공사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해야 선정할 수 있어 약 3년 후쯤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변이 없으면 조합원 입주권을 획득하기 위해 2년을 실거주해야 하는 6·17 규제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6·17 규제를 피하려면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13일 신반포2차 재건축 추진위 등에 따르면 신반포2차는 이날 오후 2시 단지 내 배드민턴장(108동 앞 배드민턴장)에서 조합창립 총회를 연다.
창립총회는 동의서를 제출한 소유주의 20%, 약 290명 이상이 총회에 직접 참석해야 성원된다. 신반포2차는 총 1572가구 규모 대단지로, 성원 요건을 넘기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반포2차 재건축이 처음부터 순항한 건 아니다. 지난 2003년 추진위 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이후 추진위원장이 수차례 바뀌고 시공사로 선정했던 롯데건설과 결별하는 등 부침을 겪어왔다. 2016년에는 일부 주민들이 신탁방식의 재건축 설명회를 추진했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1978년 준공돼 올해 입주 43년차를 맞았지만 아직 조합조차 설립하지 못하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는 까닭에 한때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신반포2차에 '스타조합장'으로 알려진 한형기 신반포1차(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이 개입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는 평가다.
신반포2차는 한 조합장의 도움으로 지난 6월 10일 총회를 열어 신용호씨를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전체의 75%, 각 동의 50%)을 충족하는 등 빠른 속도로 조합설립 요건을 갖췄다.
지난달 25일 마지막 추진위 회의를 연 후 29일 각 가정에 총회책자를 배송했다. 임원 사전투표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이뤄졌다. 조합창립 총회를 마치는 즉시 서초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넣을 예정이다.
한 조합장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은 13일 총회가 성료하면 늦어도 일주일, 오는 20일 이내 신청할 것"이라며 "시공사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해야 선정할 수 있어 약 3년 후쯤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