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베트남 증시 '마이웨이'…오전장 오르자 '팔자 행렬' 전환

2020-10-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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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호조세 탓, 차익실현 압력에 VN30 종목 중 19개↓

8일 베트남 VN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급등했음에도 베트남증시엔 영향이 미미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0.1%(0.88p) 내린 918.84에 장을 마쳤다. 229개 종목은 올랐고 372개 종목은 하락했다.

반등세를 기록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이날 VN지수도 전장보다 2.36p(포인트) 오른 922.08로 출발했지만, 호찌민거래소의 호조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VN지수는 오후장 개장과 함께 0.89%나 급락하며 913.86까지 주저 앉은 후 내내 915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낙폭을 모두 회복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오전 호조세에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면서 호찌민증시의 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베트남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에서 19개 종목이 이날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거래액은 9조4060억동(약 4674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전체 시장에서 590억동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외식(-3.79%) △설비·기계제조(-1.80%) △전기제품(-0.92%) 등은 약세를 보였고, △가전제품제조(1.69%) △소매(1.58%) △기타 금융활동(1.31%) △건설(0.66%)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들 중에 비엣띤뱅크(0.56%), 페트로베트남 가스(0.67%), 화팟그룹(1.08%), 마산그룹(3.23%)의 주가를 제외하고 전부 내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38%(0.52p) 내린 135.61을 장을 마쳤고, UPCOM지수는 0.65%(0.42p) 내린 63.53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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