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과 관련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KB금융은 오는 13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5000억원 범위에서 최종 금액과 금리를 확정하고, 20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그룹의 자본 적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KB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달 16일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로부터 ESG 채권 관리체계,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25일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채권인수를 중단하기로 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