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 힘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구매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도 병사들에게 1주당 1인 2매(월 8매)만 지급했다.
이 의원은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KF 마스크에 물이 닿는 순간 KF 효능을 보장할 수 없게 돼 물 세척만큼은 피하라고 강조한다”며 “일선 병사들이 KF 마스크를 빨아 쓰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마스크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군 내부에서 '장병들에게 배부돼야 할 마스크가 민간(외부)으로 빠져나간다'는 소문이 난무한데 있다.
군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월 8매 기준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마스크 보급 예산도 이에 맞춰 325억 원이 편성됐다.
이 의원은 “최근 포천 군 부대 집단 확진 사태에서도 드러났듯이 군부대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올 겨울을 대비해서라도 현재 월 8매 지급에서 월 12~16매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