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검문소 90곳을 설치하고 세종대로 일대에 촘촘한 차벽을 세워 집회 참가지 집결을 원천 봉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한 반면, 국민의힘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코로나와의 전쟁’이다”며 “광화문 광장을 에워싼 차벽은 우리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였다”고 했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과장된 과잉대응이 국민들의 불안감과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면 될 것이다”면서 “더욱이 이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