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두자릿수로 줄었다.
다만, 검사 건수를 절반으로 줄인 가운데 나온 신규 확진자 수인 데다, 추석 연휴 기간 타지역 이동이 많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77명 중 지역발생은 67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889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일 61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나흘째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추석 연휴 첫날 113명으로 다시 세자릿수가 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두자릿수가 됐다. 9월 중하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30명 ▲경기 1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부산 6명 ▲경북 5명 ▲충남 3명 ▲대구·충북·전남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0명)의 절반으로 줄었다.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4명은 경기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러시아·인도네시아·미국·탄자니아 각 1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1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5명으로 누적 2만1666명이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808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한편, 추석 연휴 첫날 진행된 검사 건수는 5436건이다. 이는 전날 진행된 9955건과 비교해 54.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