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대회부터 멘토링까지... 넥슨, 4차혁명 '코딩 인재' 키운다

2020-09-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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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청소년 코딩대회 'NYPC' 개최... 누적 1만7000명 참여

사내·외 유명 개발자가 멘토링... 각종 코딩 교육 프로그램 지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청소년 코딩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청소년 코딩대회 올해 5회째 개최
넥슨은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코딩대회인 ‘NYPC’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프로그래밍 관심도를 높이고,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행사다. 넥슨은 최근 몇 년간 코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에 비해 일반 학생들의 접근이나 경험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 청소년에게 익숙한 넥슨 브랜드를 활용해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NYPC는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명이 참가했고, 2017년부터 매년 4500명 이상이 참여해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 수는 1만7000명에 달한다.
NYPC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 게임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실제 게임개발, 서비스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기반으로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해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파티 콘텐츠를 소재로 길드원들이 파티를 구성할 때 캐릭터 직접 구성을 확인하는 프로그래밍 문제와 ‘크레이지아케이드’ 속 물폭탄을 사용해 블록을 가장 많이 없애는 문제가 출제됐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게임 속에서 원하는 상황을 구현하며 코딩에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고, 코딩이 재미있는 논리도구라는 점을 배울 수 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NYPC에선 넥슨 사내 유명 개발자와 외부 교수진으로 구성된 문제출제위원단이 문제를 내며, 온라인 예선 문제에 단계별 난이도를 설정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일반 학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넥슨 청소년 코딩대회 'NYPC' 현장[사진=넥슨 제공]

​유명 개발자가 코딩 멘토링... 코딩 대회 정식 후원도
넥슨은 코딩과 관련한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경험을 청소년들에게 공유하고, 코딩에 대한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토크콘서트에는 김동건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교육 애플리케이션 제작 업체 에누마의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로봇 모듈 플랫폼 개발회사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등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IT 분야 전문가들이 앰버서더로 참여, 코딩의 비전과 경험담을 공유해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난 8월 15, 16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NYPC 2020 토크콘서트에는 김성민 아퀴스 대표, 김성수 비브스튜디오스 연구소장, 서지혜 아마존웹서비스 스페셜리스트, 반병현 상상텃밭 이사, 김대훤 넥슨 부사장,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개발한 군의관 허준녕 대위, 비트바이트 안서형 대표, ‘멋쟁이 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코로나 알리미’ 앱을 공동 개발한 고려대학교 최주원, 박지환 학생 등이 공식 엠버서더로 참여했다.
 
 

지난 8월 15, 16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NYPC 2020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김대훤 넥슨 부사장[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NYPC 개최 외에도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7월 넥슨재단은 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코딩, 구조물 제작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보며 문제 해결 능력과 코딩 능력을 향상시키는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 진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넥슨은 코딩에 필요한 덕목인 논리력, 정보력, 컴퓨팅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제 컴퓨팅 사고력 경진대회 ‘한국 비버 챌린지 2018’을 공식 후원했다.

2017년 5월과 10월에는 각각 온·오프라인 알고리즘(코딩) 대회 ‘선데이코딩’을 공식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 중인 ‘커넥트재단’에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IP(지식재산권)를 제공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코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 체험 기회가 더 늘어나야 한다”며 “넥슨은 관련 기술 분야에서 축적해온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코딩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논리도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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