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부터 크래프톤까지, '배틀그라운드' 업고 상장하는 게임 회사들

2020-09-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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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 상장 목표 시기는 내년

카카오제임즈, 기록적인 상장했지만 이내 하락세 보여

2017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미디어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흥행을 등에 업고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다음 타자는 '크래프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크래프톤은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 시기는 내년이다.

크래프톤은 2018년 주주총회로 변경되기 전 회사명인 블루홀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지역에서 100명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90억원, 영업이익은 161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국내 게임시장에서 상위권 기업인 넥슨(3025억원), 엔씨소프트(2090억원) 다음이고, 넷마블(817억원)보다도 많다.

2018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 인기도 크래프톤 성장의 원동력이다. 올해 4월 기준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 누적 가입자 수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6억건이다. 미국 앱 분석업체 ‘센서 타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누적 매출액은 올해 8월 기준 35억 달러(4조 1044억원)를 넘었다.

현재 변수는 크래프톤이 연내 공개할 예정인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 ‘앨리온’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다른 MMORPG ‘테라’를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내놓으며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올해 8월에는 MMORPG 개발 조직인 ‘블루홀’을 신규 법인 자회사로 독립시켰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서비스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증거금 58조원으로 상장해 ‘따상’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기록적인 행보를 보였다. 따상이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상장 사흘째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기준 9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종가 5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게임즈 개인 투자자는 순매수 18억1700만원으로 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기관은 순매도 10억3200만원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77만 594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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