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사장 김영운)이 추석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0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 ‘전태용을 만나다’가 오는 30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경기민요 창부타령으로 사후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태용의 인터뷰와 음악으로 그의 삶을 따라가는 시간을 갖는다.
연휴 기간 삶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1일과 2일 오후 1시에는 ‘인드라망, 상생의 대화’가 방송된다. 노영심과 금강스님이 ‘사람이 사람에게 말을 거네’, 철학자 최진석과 해주스님이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전통문화를 재밌게 풀어낸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국악방송에서 엄선한 우리의 전통소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명작 영화 3편도 볼 수 있다.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방송되는 ‘허튼가락 산조’는 민속기악곡의 백미와 전통기악곡의 꽃이라 불리는 ‘산조’를 악기별・유파별로 다양하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1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는 분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씨름의 달라진 모습과 기원을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맛있는 한국 음식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홍어의 산지 흑산도를 시작으로 세계로 이어지는 대장정을 통해 식재료로서 홍어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핑크피쉬’와 ‘아이앰 된장’·‘아이앰 고추장’·‘아이앰 김치’를 만날 수 있다. 특선 영화 ‘축제’·‘서편제’·‘춘향뎐’도 전파를 탄다.
국악방송 라디오는 FM99.1, 국악방송TV는 KT올레tv 251번·LG유플러스 240번·LG헬로비전 273번을 통해 방송된다.
국악방송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자제되는 요즘, 국악방송에서 마련한 다양하고 재밌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