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협회보 지령 2000호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자협회보가 2000개의 계단을 쌓아올렸다"라며 "개혁에 해답을 찾고자 한다. 언론 개혁은 우리 기자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하고서 3개월 후 기자협회보가 발간됐다. 1968년 8월 지령 40호를 기점으로 월간지에서 주간지로 바뀌었다. 1969년 10월 3일에는 지령 100호를, 1999년 5월 10일에는 지령 1000호를 발행했다. 기자협회는 기자협회보를 통해 한국 언론의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기병 대한언론인회 회장, 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