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이유미 교수, 암 혈관 정상화 나노입자 확인

2020-09-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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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N이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

2021 수시모집 3342명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접수

경북대학교 이유미 교수. [사진=경북대학교 제공]


경북대 약학대학 이유미 교수팀은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된 나노입자가 암을 키우는 혈관을 정상화해 항암제 전달력과 암 치료 효능을 증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 이유미 교수팀과 함께 KIST 김인산 교수, 영남대 용철순 교수, 김종오 교수, 경북대 송임숙 교수, 배종섭 교수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과제,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으로 수행됐다.
암 미세환경은 비정상적 혈관을 통해 암 조직 내부에 염증세포와 면역 관련 세포 등이 증가하면서 암세포뿐만 아니라 주변 세포들이 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고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유미 교수팀은 이전 연구에서 ‘페리틴기반 단백질 C 나노입자(이하 PCN)’가 혈관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를 토대로 이 교수팀은 PCN이 암 혈관을 정상화해 암 미세환경이 변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실험을 수행했다.

PCN이 혈관내피세포에서 혈관신생 조절인자인 안지오포이에틴(Angiopoietin)의 수용체(Tie-2)를 매개로 하는 하위 신호전달을 활성화하고 세포와 세포사이 장벽을 이루는 패쇄띠(tight junction)의 발현을 증가시켜 정상적인 혈관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유미 교수는 “PCN이 암 혈관의 과도한 신생혈관을 억제하고 비정상성을 정상화하여 암 조직의 저산소 상태를 개선하고, 효과 면역세포들이 모이는 것을 증가시켜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의 세포사멸을 촉진했다.”라며 “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암 조직 내 전달력을 증가시켜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며, 실제 생쥐모델에서 유방암과 폐암의 성장 및 전이를 90% 수준으로 억제해 쥐의 생존율을 2배 이상 유의적으로 증가시켰다.”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로 PCN이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한편, 경북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5018명 중 66.7%인 3342명을 선발한다.

경북대학교 입학과 관계자는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1167명 △학생부종합전형 1281명 △논술(AAT)전형 772명 △실기/실적(예능)전형 111명 △특기자(체육)전형 11명이다.”라고 하였다.

원서 접수 기간은 2020년 9월 25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며, 경북대 홈페이지 또는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으며, 논술(AAT) 시험은 12월 5일,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12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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