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내자' 통신·방송업계, 중소업체에 상생방안 제시

2020-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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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2천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52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협력사인 유비쿼스 직원들이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이동통신 및 방송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과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방안을 내놨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지역상권 지원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2000여개 중소 협력사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52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과 설 연휴 이전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해왔다. 납품대금은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지급된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 상생방안의 일환으로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75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 규모 직접 자금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며 경영안정 자금 지원을 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222억원을 지원한다.

KT스카이라이프도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기간동안 중소협력사에 결제대금을 2주 내에 지급하는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주 내 조기지급 대상은 중소PP 70개사를 포함한 중소협력회사 170개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중소PP에 결제대금을 대기업 대상 협력업체보다 30일 빠른 30일 이내 지급기준 정책을 적용해왔다. 이번에 중소PP 대상 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당긴 것은 추석 명절 등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중소 협력사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도 미디어재단TBS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홍보가 기가막혀 스튜디오(홍기막 스튜디오)'를 제작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홍기막 스튜디오는 지역상권을 알리는 광고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준하와 허영지, 정혁 등 연예인과 광고 디렉터 손형보씨가 출연해 광고영상 기획부터 제작까지 담당한다.

홍기막 스튜디오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ch1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TBS에서는 같은 날 밤 10시에 첫 회가 방송된다. 아울러 오는 30일 오전 9시에 코미디TV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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